테라 · 루나 재판의 중점, 증권성 여부
몰락했던 '한국판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테라 · 루나 코인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야기다. 그의 한국 송환으로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7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기존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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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 송환 이후 재판서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 테라 · 루나의 증권성 여부다.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는 이들의 처벌 수위에도 영향을 끼친다. 증권성 여부가 인정되면 자본시장법 혐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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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서는 테라 · 루나의 증권성 여부로 다른 가상자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디센트 법률사무소의 진현수 변호사는 "특경법상 사기죄는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문제는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라면서 "처벌 여부를 떠나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